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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려동물의 모든 것/고양이

고양이의 미묘한 신호, 질병의 초기 징후일 수 있다?

by 보리는 야옹해 2025. 2. 18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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질병에 걸린 고양이를 표현한 사진
질병에 걸린 고양이를 표현한 사진

 

고양이는 아플 때 자신의 상태를 숨기려는 습성이 있어 보호자가 쉽게 이상 징후를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. 하지만 미묘한 행동 변화나 신체적 증상을 주의 깊게 살핀다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. 본문에서는 반려묘가 질병에 걸렸을 때 보내는 주요 신호 10가지를 소개합니다. 고양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증상들을 살펴보고, 이상 징후가 발견되었을 때의 대처법도 알아보겠습니다.

1. 식욕과 음수량의 변화

① 식욕 감소

  • 평소 잘 먹던 고양이가 갑자기 밥을 거부한다면 구내염, 신부전, 위장 장애 등의 가능성이 있습니다.
  • 특정 음식만 가리거나 사료를 씹다가 뱉는다면 치통 또는 잇몸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.
  • 식욕 부진이 며칠 이상 지속되면 간 기능 이상이나 당뇨병 등의 질병을 의심해야 합니다.

② 과식 또는 폭식

  • 평소보다 갑자기 많은 양을 먹는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, 당뇨병 등의 신진대사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.
  • 지속적인 폭식과 함께 체중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면 수의사 상담이 필요합니다.

③ 물을 너무 많이 마시거나 너무 적게 마심

  • 고양이는 본래 물을 적게 마시는 동물이지만, 과도한 음수량 증가는 신부전이나 당뇨병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.
  • 반대로 평소보다 물을 너무 적게 마시면 탈수 위험이 높아져 방광염이나 신장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
2. 구토 및 소화기 이상

④ 잦은 구토

  •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나 노란색 액체(담즙)를 토하면 위장 장애나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해야 합니다.
  • 피가 섞인 구토는 심각한 위장 출혈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.
  • 구토가 하루에 여러 번 지속되거나, 2~3일 이상 계속된다면 전문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.

⑤ 설사 또는 변비

  • 설사가 지속되면 기생충 감염, 장염, 음식 알레르기 등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.
  • 변비가 심하면 장폐색, 탈수, 노령묘의 경우 신장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.
  • 배변 습관의 변화도 건강 문제를 나타낼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3. 활동량 및 행동 변화

⑥ 평소보다 무기력하거나 잠이 많아짐

  • 보통 활동적인 고양이가 갑자기 움직이기를 싫어하거나 잠을 많이 자면 면역력 저하, 감염병, 관절염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.
  • 특히 노령묘라면 관절염이나 신장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.

⑦ 공격성이 증가하거나 예민해짐

  • 평소 순하던 고양이가 갑자기 으르렁거리거나 보호자를 피한다면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
  • 특정 부위를 만졌을 때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해당 부위에 염증이나 부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.
  • 불안감이 증가하면 스트레스성 질환이나 신경계 문제일 수 있습니다.

⑧ 과도한 그루밍 또는 피부 이상

  • 특정 부위를 반복적으로 핥거나 씹는다면 피부염, 알레르기, 기생충 감염 등을 의심해야 합니다.
  • 털이 빠지거나 피부에 염증이 보이면 진균 감염이나 호르몬 불균형 가능성이 있습니다.

4. 호흡기 및 신체 변화

⑨ 호흡 이상 (과도한 헐떡임, 기침, 콧물)

  • 고양이가 평소보다 숨을 헐떡이거나 가쁜 숨을 쉰다면 호흡기 질환, 심장병, 천식 등을 의심해야 합니다.
  • 지속적인 기침은 기관지염, 폐렴, 감염병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.
  • 투명한 콧물은 감기일 수 있지만, 노란색이나 녹색 콧물이 나오면 세균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.

⑩ 체중 변화 (갑자기 살이 빠짐 또는 증가함)

  • 원래 체중에서 10% 이상 감소하면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.
  • 체중 증가와 함께 배가 팽창하는 경우 쿠싱증후군, 간 질환, 종양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
  •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는 호르몬 문제일 수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체중 체크가 필요합니다.

5. 반려묘 건강 관리 및 예방 방법

① 정기 건강 검진 필수

  • 고양이는 증상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1년에 최소 1~2회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.
  • 7세 이상 노령묘는 6개월에 한 번씩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.
  • 예방 접종과 기생충 예방을 철저히 하면 여러 질병을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.

② 균형 잡힌 식단 유지

  • 신선한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가 포함된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  • 음수량이 부족한 경우 습식 사료나 고양이용 수분 보충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.
  • 체중 증가가 걱정된다면 칼로리 조절이 가능한 식단을 제공해야 합니다.

③ 고양이의 행동을 세심하게 관찰하기

  • 고양이의 작은 변화도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으므로 평소 행동을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.
  • 이상 행동이 지속되거나 급격한 변화가 있다면 빠르게 수의사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

결론

고양이는 아플 때 이를 숨기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보호자가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. 식욕 저하, 활동량 감소, 배변 변화, 호흡 이상 등의 신호를 무심코 넘기면 질병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. 특히 노령묘일수록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예방 관리가 필수입니다.

반려묘가 보내는 신호를 올바르게 해석하고 빠르게 대처하여, 소중한 고양이와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세요! 🐱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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